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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연달아 퇴사를 했다. 본문

에세이 쓰는 월터

회사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연달아 퇴사를 했다.

월터리 2024. 4. 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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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회사에서 가까운 사람들이 연달아 퇴사한다.
심적으로 가까운 사람들도 있고 앉은 거리만 가까운 사람들도 있다.
유독 올해들어 많아졌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얼떨떨할 뿐이다.
 
아쉬움도 든다.
있을 때 더 잘해줄 껄 하는 생각도 든다.
나는 여기 그대로 있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는 "그 사람은 그 사람만의 길이 있는 거고
나는 나만의 길이 있는 거지 뭐"라고 생각했지만
 
여러명이 연달아 나가니깐
그것도 내가 알고 친했던 사람들이 나가니깐
그 마음이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물론 퇴사를 알리는 그 사람들 모두 응원하고
"잘 될거야!! 퇴사 축하해!!" 라고 했지만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세계경제도 심상치 않은데
괜찮을까, 그 용기가 부럽기도 했다.
 

 
살다보면 많은 갈림길을 마주하게 된다.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많은 고민을 하지만
결국 옳은 선택, 틀린 선택이 따로 있지 않고
선택을 하고 옳게 만드는 치열한 노력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늘 무언가를 선택하기 전에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퇴사를 한 사람들에게도 선택한 그 길이 
모두 옳은 길이었기를 바란다.
나도 나의 길을 분명하게 선택하도록
더 깊이 파고 들어야 겠다.
 
물론, 무조건 퇴사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너무 쫄보라 퇴사는 도저히 못하겠고
이직할 곳을 정해놓고 나가던지
부업을 월급만큼 벌 때까지는 회사를 꾸준히 다닐 것 같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때 느꼈던 감정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하셨는 지도 궁굼하다.
 
오늘은 비가 와서 날씨도 쳐지고 내 주식도 쳐지고 내 마음도 쳐져서 정말 두서 없이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써 내려갔다. 오랜만에 논리 없는 일기같은 글이 나왔다.
 
일단 배고프니 밥부터 먹고,
내일 또 나의 선택을 옳게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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