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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달라질 수밖에 없는 루틴 설정법

월터리 2024. 3. 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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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정말 작년과 달라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누구나 그렇듯 새해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말로만 그치면 작년과 달라질 것은 없기 때문에
분명한 전략과 장치를 활용하여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
벌써 올해의 1분기가 다 지났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
내가 활용한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환경에 나를 던지기_독서&글쓰기 
 
독서는 이미 충분히 알아서 잘 하고 있었지만 독서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통해 아웃풋을 만드는 습관이 잘 안 들어졌다.
그래서 트레바리라는 환경에 나를 넣었다.
어떻게든 강제로 글을 쓰게 만들도록 그 환경에 나를 넣었다.
그 모임 안에서 내가 먼저 나서서 글쓰기 챌린지 단톡방을 만들었다. 내가 가장 필요해서 만든 것이다.
사실 내가 주최해서 만들었는데 내가 제일 안 쓴다ㅎㅎ
쪽팔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를 악물고 꾸역꾸역 쓰고 있다.
 
그리고 이후 새로운 직장인 독서모임을 찾아 활동을 시작했다. 그곳 역시 책을 읽고 반드시 독후감을 써야만 참여가 가능하다. 독서 모임이라는 환경에 나를 집어넣음으로써 자동적으로 다양한 정보와 시각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2. 내 주변을 원하는 것으로 세팅하기_영어
 
나는 영어를 정말 싫어했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 시험 영어는 열심히 했지만 즐겁게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아 회화와 작문이 약하고 특히 미세한 뉘앙스 차이가 여전히 어렵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영어를 못하면 더 좋은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없고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올해 영어는 어느 정도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내 주변을 영어로 세팅하고 있다. 
 
1) 핸드폰과 노트북 영어로 세팅하기
일부러 사용하는 기기의 언어를 영어로 설정했다.
항상 영어를 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설정했다.
 
2) 다양한 영어 컨텐츠로 공부하기
 
현재 4가지의 영어 컨텐츠로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부담 없는 컨텐츠들을 항상 내 책상, 가방, 핸드폰에 담아두고 시간이 날 때마다 들여다보고 있다.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1.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영문판  2. 영어 필사책  3. Grammar in use  4. 말해보카 어플 화면

 
특히 Grammar in use와 <말해 보카> 어플은 강추한다.
Grammar in use는 원어민들의 미세한 뉘앙스까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영어를 독해하거나 회화할 때 이럴 것이다 하고 추측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줘서 나의 답답함이 해결되는 경험을 했다.
 
말해 보카에서는 어휘, 문법, 듣기를 하나의 어플에서 모두 연습할  수 있다.
특히 핸드폰에서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출퇴근 시간, 누워서 뒹굴거리는 시간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틀린 건 알아서 복습도 시켜주기 때문에 내가 어플을 누르기만 하면 학습은 확실하다.
 
 
3. 롤모델과 나의 결핍 강화하기_몸만들기
 
남자라면 멋진 몸을 만들고 싶은 로망이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있고 개인적으로 팔다리는 얇으면서 어깨가 좁은 것이 나의 결핍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몸이 엄청 좋은 내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웠다.
결국 이런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지금 나의 몸이 마음에 들지 않고 크고 멋진 몸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부럽다.
 
이 마음을 인정하고 나니 남는 것은 더 열심히 운동해서 따라잡아야겠다는 열정이었다.
매주 최소 3회 이상 헬스장을 나가고 있고 단백질을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인바디 점수 8점 정도 높였다.
 
최근에 몸 좋은 회사 동기한테 비결을 물어보니 몸무게의 두 배만큼 단백질을 먹으라고 했다.
내 몸무게면 최소 150g은 먹어야 한다는 말인데 닭가슴살 한 팩이 평균 20g이니 하루에 7~8팩은 먹어야 한다는 말이다.
처음에 이 말을 듣고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저 친구의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다면 기꺼이 하리라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번주부터 열심히 실천 중이다.
 
살면서 점점 피부로 느끼는 것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은 어렵고 오래 걸리는 노력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그 노력은 매일의 의식적인 습관으로만 지속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습관들을 연말까지 유지해서 지금과는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기록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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