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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내가 좋아하는 것들 본문
"월터님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얼마전에 우연히 알게 된 지인분한테 들었던 질문이다.
낯가림이 있는 편이라 친하지 않은 단계에서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에 조금은 당혹스러웠지만
무엇보다 당혹스러운 것은 곧바로 답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주식이 어떻고 부동산이 어떻고 경제가 어떻고~~
이런 것들에는 확실한 근거가 없어도 무슨 말이던 늘어놓던 내가
정작 좋아하는 것 하나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는 게 당혹스러웠다.
그래서 집에 와서 종이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봤다.
가장 많은 시간, 돈, 에너지를 쓰는 것이 좋아하는 것이란다. 그 기준으로 작성해봤다.
① 책과 독서
이것만큼은 자부할 수 있다.
월급의 80% 이상을 저축하려고 하지만 좋은 책에 대해서 만큼은 가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읽지 않아도 쌓아놓고 '언제간 읽겠지 뭐'라는 생각으로 읽는다.
그러다보니 교보문고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는데(최고등급이다.) 뭔가 마음이 웅장해진다.
술도 최대한 안먹으려해서 퇴근하고 오면 늘 독서를 한다.
② 남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것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알려주거나 조언을 해줄 때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낀다.
말만 하는 건 부족하고 상대방이 내 말에 감탄하거나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것 외에 내 삶에서 그렇게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낀 적이 없다.
그래서 최근엔 취업 상담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
③ 농담, 드립치기
내향형이지만 드립에 욕심이 있는 편이다.
재밋는 말을 하면, 하다못해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오더라도 상대가 웃으면 확실히 그 관계가 편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짧은 시간에 관계가 가까워지는데에는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나오는 드립만한 게 없다.
④ 돈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돈을 너무나 사랑한다.
직장에서 일하고 부업하고 투자하고.....
내가 사용하는 모든 시간 90%이상이 돈을 벌기 위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말하길, 돈을 좇으면 돈을 벌 수 없다고 했다.
무슨 말인지 이해했지만 돈 자체를 좇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직 공부와 내공이 부족한가보다.
⑤ 가족
내가 그리는 궁국적인 삶은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 내 가족을 잘 케어하는 것이다.
먹여 살리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내가 적극적으로 가족들을 보살필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여기서 능력이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닌 시간이다.
시간적 자유를 얻어서 가족을 꾸리고 보살피고 싶다.
내 자녀의 육아와 교육을 내가 하고 싶다.
내 아이의 입학식과 졸업식을 참석하는데 구차하게 눈치보면서 연차따위를 쓰고 싶지는 않다.
내 자식에게 항상 같이 놀아주었던, 항상 옆에 있었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적어보니 나도 몰랐던 내가 지향하는 삶이 얼핏 그려졌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직접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적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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