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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절대 오르기만 혹은 절대 떨어지기만 하는 자산은 절대 없다. 본문
추천 : ★★★★☆
장점 : 흔히 말하는 경제와 투자에는 사이클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사이클의 어느 구간인지, 어떻게 판단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 책이다.
단점 : 짜임새 있게 구성한 책은 아니어서 반복되는 말이 좀 있고 그로 인해 책이 두꺼워졌다.
투자에 발을 디딘 2020년부터 현재 2024년까지 5년간 개인적으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어서 운이 좋았다기보다는 짧은 시간동안 자산시장의 강세장과 약세장을 모두 겪어봤기 때문이다.
오랬동안 상승하는 경험만 했다면 갑작스러운 급락장에 어쩔줄 모르고 손실을 그대로 껴안았을 것이 분명했다.
짧은 투자 경험으로 느낀 점은 수익은 시장이 허락하는 것이고 허락하는지 여부는 시장의 사이클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를 예측하기 보다 현재 자신이 사이클의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파악하고 경향에 대한 이해를 높여서 확률을 높이는 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투자하면서 사이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투자자는 없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그 기준을 세워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양이 많아서 한 번에 이 기준들을 머리속에 넣기는 어렵고 투자 중간마다 내가 어디쯤 와있을까라는 고민이 들 때마다 꺼내서 읽어보기로 했다.
특히 내가 몸 담고 있는 업과 관련된 부동산, 신용, 부실채권 사이클에 대한 내용은 많이 와닿아서 몰입도 있게 읽었다.
많은 건설사들이 강세장 끝자락에서 착공한 사업장들의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해 고생중이고 대출창구가 갑자기 쾅 하고 닫혀서 수분양자들이 잔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와중에 시장에 대한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 소수의 회사들은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현금을 쌓아두어 지금 부실채권 NPL 투자를 노리고 있다. 사이클의 어디쯤인지 알고 강세장에서 욕심을 내려놓고 약세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강세장과 약세장을 구분하는 기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읽으면서 옆에 국장과 미장이 지금 어디에 위치하는지 적어봤다. 내 기준으로는 미장은 강세장의 끝에 있는 듯 하고 국장은 약세장의 끝단에 있는 듯 하다. 그에 따라 미장은 큰 수익률을 기대하지 말고 적당히 오르면 익절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다만 국장은 지금 투자해도 될 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국장은 모두가 안된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약세장의 끝단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지금이야 말로 투자할 때다. 그러나 책 초반에 나온 GDP 성장률을 구성하는 출생률과 생산성 증가율이 앞으로 회복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떨어진 출생률은 고정값이고 그렇다면 생산성 증가율이 낮은 출생률을 메워줄 정도로 상승해야 하는데 AI, 로봇, 고용상황 등 생산성이 나아졌다 혹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소식이 안보이기 때문이다. 이게 합리적인 관점인지 아니면 국장은 안된다는 비관적 관점의 확증편향인지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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