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 (진심으로 저자분과 밥 한 끼 하고 싶다. 물론 제가 사야죠.)

 

 

추천 : ★★★★★
장점 : 작가이신 곽지현 님께는 별 열 개도 아깝지 않다. 그저 존경.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단점 : 이 분 앞에서 무슨 핑계를 댈 수 있을까. 말 문이 턱 막혀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prq6sJuIdg

 

2년 전에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영상이 있었다.

생활의 달인에서 나온 무려 "절약"의 달인.

여기서 나온 달인의 방법들이 나에게는 기절초풍할 방법들이어서

그 당시 나도 돈 좀 모은다고 했었는데

그냥 감탄하면서 멍 때리면서 봤던 기억이 선명하다.

 

이 영상 속 주인공분께서 책을 쓰셨다.

나도 돈에 대해 동기부여는 충분히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분께서 쓰셨다니 안 읽어볼 수가 없다.

내가 직접 도서관에 이 책을 구매해 달라고 신청했고

따끈따끈한 새 책을 내가 가장 먼저 읽었다.

 

사실 첫 시작부터가 너무 큰 충격이었다.

영상에는 늘 밝은 모습만 나와서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누구보다도 불우한 환경 속에서 크셨다.

 

늘 술에 취한 아버지는 어머니를 때리셨고

그 사이에서 저자와 언니는 늘 괴로웠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그로 인해 우울증이 생긴 언니는

먼저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하셨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는 눈물이 나고 말았다.

영상에서는 당차고 자신이 하는 행동에 프라이드를 갖고

귀여운 미소를 띄고 있는 사람 뒤편에

엄청난 고통과 슬픔이 있었다니......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기회가 된다면 너무 잘하고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등을 토닥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20살 때부터 바로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하면서도

자신이 햄스터를 너무 좋아해 햄스터 쇼핑몰 운영을 도우면서 부업을 했다고 한다.

처음엔 아주 단순한 부업부터 시작했지만

그 일도 오래 하고 자신이 애정을 갖고 일하니

그것이 기회가 되어 연봉과 근로조건이 좋은 회사로 이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또 한 번 느꼈다.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는구나.

좋아하는 부분을 딥하게 파면 어떻게든 살 길이 생긴다.

송길영 님의 시대예보 호명사회가 잠깐 떠올랐다.

 

그다음 내용들은 실질적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꿀팁들이 나온다.

앱테크 - 체리포인트, 프레딧, 모니모, 캐시워크, 캐시슬라이드, 캐시슬라이드 스텝업

영수증 재테크 - 네이버 마이 플레이스 영수증 적립, 모두닥, 캐시카우, 엠브레인

중고기프티콘 - 팔라고, 기프티스타, 니콘내콘, 일상카페

등등.....

 

나도 절약하고 부수입 버는 정보들 꽤나 안다고 생각했는데

달인 앞에서는 말 그대로 잽도 안 된다.

책에는 위에 기술한 것 말고 더 많은 방법들이 나와 있으니 꼭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절약을 중심으로 티비 출연도 하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다 보니

절약의 전문가로서 요즘엔 강연도 다니시고 책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한 번 무엇이 됐든 자신이 좋아하는 영역을 깊게 파고드는 것의 중요함을 또 한 번 느꼈다.

 

이 분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나이는 나보다 어리시지만 이미 나보다 더 많은 자산을 쌓으셨고

꼭 잘 됐으면 좋겠고

이런 분은 잘 돼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조절하는 엄청난 자기절제력과 자기관리 능력

좋아하는 것은 확실하게 파고드는 몰입력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태도

 

내가 배워야 할 부분들이다.

 

너무 존경스럽고

너무 축하하고

너무 대단하다.

 

저자분께서 이 글을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보시게 되면 댓글 한 번만 남겨주세요.

제가 대전으로 찾아뵙고 밥 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