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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지 않아도 단단한 하루를 보낸다. 20억 없이 은퇴하는 현실적 방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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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지 않아도 단단한 하루를 보낸다. 20억 없이 은퇴하는 현실적 방법.

월터리 2024. 10. 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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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
장점 : 경제적 자유가 아닌 시간 자유를 꿈꾼다면 이 책은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단점 : 대부분이 꿈꾸는 경제적 자유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김은덕 백종민 
이 책의 작가는 부부다.
20억 30억은 있어야 파이어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최소한의 소비 습관을 유지하고 강연이나 책, 유튜브 등 본인의 이름을 내세운 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간적 자유를 달성했다.
 
아래는 작가의 유튜브 채널 링크다.
자극적 썸네일의 쓰나미가 난무하는 유튜브 판에서 너무나 깔끔한 썸네일이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작가의 삶을 잘 대변하는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thinkthing_s/videos

띵크띵스 ThinkThing_s

"다르게 산다고 틀린 삶은 아닙니다." 여행하는 삶을 위해 물건은 적게 소유하고 소비는 줄이며 시간은 내 것인 삶을 추구합니다. 생각이 있는 어떤 삶, 어떤 여행, 어떤 물건 ⓒ김은덕백종민 ALL

www.youtube.com

 
큰 자본 없이
고정적인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극단적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고
타인과 다른 삶을 산다는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서 자신만의 좋은 습관과 루틴을 만들어서 생활하고 계신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라고 하면 그냥 놀고 먹는 삶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분들처럼 퇴사 이후에도 어느 정도의 경제적 수입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돈이 목적이라기보다는 자신이 세상에 쓰임이 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규율 잡힌 삶을 스스로 살아야 한다고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회사에서 일하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늘
"으휴 이 놈의 회사 로또만 생기면 당장 때려치지."
추석처럼 일주일 가까운 긴 휴일이 다가오면 늘
"회사때문에 못 하고 미뤄왔던 일들 이 때를 이용해서 다 해야지." 이렇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그런 자유가 주어지면
일단 눈 뜨면 11시다. 
거창한 나의 목표는 이미 어그러진 채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때마다 "아, 나는 퇴사하면 안 되는 사람인가보다."
"나처럼 수동적인 사람은 회사처럼 규율 잡힌 삶을 살게 해주는 시스템이 무조건 있어야 돼."
라고 생각을 했다. 
 
https://continuous-growth.tistory.com/131

직장이 주는 가치

`24.09.19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무려 6일간의 추석 휴가가 끝나간다. 6일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느낀 점은 "나는 절대 돈 많이 벌어도 퇴사하면 안 되겠다."였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스트레스

continuous-growth.tistory.com

 
그래서 저번달에 이런 글도 썼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 나도 다시 한 번 퇴사를 하는 삶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서 나온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방법들이 상당히 현실적이기때문에 실천해보고 습관으로 굳힐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듯 싶다.
 
아래는 책에서 나온, 내가 가장 먼저 실천할 사항들이다.
 
1. 책상에는 아무것도 올려놓지 않고 깔끔하게 유지하기
    정리가 어렵다면 일단 책상 밑에 내려 놓기라도 하기
2. 물건의 사용 후 바로 정리하는 습관 들이기, 주기적으로 물건 버리기
3. 운동은 짬날 때 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내서 하는 1순위 업무
4.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소통을 위한 영어를 매일 꾸준히 공부하기
5. 일기 쓰기를 비롯한 기록하는 습관 유지하기
6. 일찍 자는 습관에 집중해서 일찍 일어나기, 출근전 모닝 루틴 확립하기
 
 
다만, 저자가 말하는 극단적 미니멀리스트의 삶은 실천하기 어려울 듯 하다.
물론 이러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테크의 기본인 지출을 줄이는 노력의 일환으로서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처럼 똑같이는 어려울 듯 하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은 보통 아주 화려한 소비는 못해도 충분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삶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점에 부합하는 책은 아니어서 별점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경제적 자유의 조건을 너무나 편협적으로 생각했던 사람에게 그 사고의 한계를 깨고 이렇게 생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를 보여주는 책으로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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