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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주는 가치

월터리 2024. 9. 1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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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9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무려 6일간의 추석 휴가가 끝나간다.

 

6일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느낀 점은 

"나는 절대 돈 많이 벌어도 퇴사하면 안 되겠다."였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매번

 

"내가 투자해서 돈만 많이 벌면 바로 퇴사해야지."

"로또만 당첨돼봐라. 바로 그만두지."

라면서 속으로 되뇌었다.

 

13일 금요일에는 자격증 공부도 하고

이 책, 저 책도 읽고 블로그도 쓰고 운동도 해야지 결심하면서 퇴근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서 오전은 전부 다 날리고 

하루를 시작했다.

 

일어나서도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은 건 몇 시간 안되고

거의 핸드폰 들여다보면서 시간을 보낸 듯 하다.

 

오히려 회사 다닐 때 출근하기 전에 공부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책 읽거나 운동하는 등 더 시간을 짜임새 있게 사용했다.

이번에도 또 느낀다.

뭐든지 많을 때보다는 적을 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회사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유형적 수단외에

한 개인의 삶을 건강하고 짜임새있게 영위하고

사회성을 유지시켜주는 무형의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돈을 아주 많이 벌어서 퇴사할 날이 오지도 않겠지만

만약에 오더라도 회사는 계속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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