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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더 싸게 읽는 방법

월터리 2024. 8. 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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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쫌' 읽읍시다!

90년 초반생인 내가 어릴 적 느낌표라는 교양 예능프로그램이 있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나의 초등학생 시절을 오롯이 함께 했다. 매 주말마다 이 프로그램을 기다리며 재밋게 봤던 기억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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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좋아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심히는 살지만 상방이 늘 막혀있는 느낌을 받았다.
마치 유리병에 갖힌 벼룩같은 느낌이랄까.
 
유리병 뚜껑에 부딫힌 벼룩은 그 병높이 만큼의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유리병 밖으로 꺼내줘도 그 이상을 뛰지 못한다.
 
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두려웠던 것은
직장생활이 내 인생의 끝이라는 속단을 해버려서
더 높이 뛸 마음을 갖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안주해버리면 어쩌지하는 마음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자가 되고 싶다는 '필요'에 의해 공부하듯 읽었다.
그걸 읽는다고 지금 당장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나
적어도 유리병보다 높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언젠간 뛰어넘겠다는 생각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괜찮다싶으면 무조건 샀고 줄치고 접어가며 열심히 읽었다. 다 읽고 나면 당연히 중고로 팔 수도 없는 상태가 된다.
 
어느 순간 책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돈도 열심히 모아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책이라지만 책으로 돈을 다 써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더 싸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혹자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 되지 않느냐하지만
나는 줄치고 접어가면서 읽기 때문에 절대 빌려 보지 않는다.
 
 
1. 10% 할인 : 교보문고 바로드림
 
교보문고에서 책을 인터넷주문하면 10% 할인된 가격을 살 수 있다.
매장에 방문해서 구매하는 경우는 이 10% 할인을 받을 수 없는데 교보문고 어플을 통해서 '바로드림'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동일하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바로드림은 단지 구매하기 편한 서비스가 아니라
인터넷 주문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자주 가는 편인데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교보문고 어플을 통해 구매하기에서 바로드림을 클릭하고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를 선택해서 10% 할인을 꼭 받는다.
 
 
2. 20~50% 할인 : 알라딘 중고서점
 
사실 처음에는 잘 이용을 안했다.
다른 사람의 손때가 묻을 걸 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처음 살 때 그 새 책의 냄새와 깔끔한 모양을 좋아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해봤는데
생각보다 책의 종류가 대단히 많고 또 특히 새책들도 많아서 놀랐다.
 
보통 사람들이 직접 가지고 와서 판매하는 중고책 말고
회사에서 서점을 통해 어느 정도 인기가 지난 책들을 헐값으로 도매해서 가져오는 듯 했다.
 
최근에 나온 책들은 당연히 구할 수 없지만
늘 신간만 읽는 건 아니기때문에 사고 싶은 책이 있으면 늘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1차적으로 검색해보고 있다.
아무리 상태가 새 책이어도 2,30%는 할인돼서 구매할 수 있다.
 
또 내가 갖고 있는 책 중에서 안읽는 책들은 팔아서 용돈 벌이도 하고 있다.
 
 
3. 100% 할인 : 서평단
 
사실 이게 이 글을 쓴 이유다.
서점이나 출판사에서 책을 공짜로 준다.
공짜로 읽을 수 있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https://event.yes24.com/reviewerClub

리뷰어클럽 서평단 모집 도서

공식 블로그에서 댓글 신청 후, 서평단 선정시 해당 도서를 무료로 증정합니다. (도서별 서평단 선정인원 상이)

event.yes24.com

 
가장 크고 정기화된 서평단은 예스24에서 운영하는 '리뷰어클럽'이다.
주기적으로 회사에서 선정한 책을 리스트업해놓으면 맘에 드는 책을 클릭하고 댓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다고 무조건 되는 건 아니지만 내 경험 상 6,70%는 선정이 됐다.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이라고 태그를 검색해 보자.

 
많은 출반사 계정에서 서평단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평소에 팔로우해두면 피드에 자동으로 뜬다.
 
 

 
최근엔 부키라는 출판사 서평단에 신청해서 선정되어 책을 받았다.
책 안에 출판사의 센스있는 종이까지 너무 좋다.
스마트폰 끄기의 기술 이런 좋은 책을 공짜로 읽을 수 있다니 너무나 좋지 않은가.
 
자신이 독서 블로그나 인스타계정을 운영해서 신청할 때 이 점을 어필하면 선정이 좀 더 잘 되는 듯 하다.
 
모두가 저렴하게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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