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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월터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

월터리 2024. 7. 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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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
장점 : 객관적인 관점에서 모든 투자 방법을 검토해본다는 점이 흥미롭다.
단점 : 투자 입문서라고 하기엔 어렵다. 중급자 이상이 읽어야 할 책이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유동성 장세에서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번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노동소득을 경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나 역시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며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가지며 능력보다 큰 리스크를 짊어지며 투자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정도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확률적 사고이다. 내가 하는 게임 (투자 행위)이 누구를 상대하며 내가 이길 확률은 얼마인지 분명히 인지하고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력, 리스크, 비효율성, 시간 중 2개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 3~4년의 투자 경험을 비추어본 결과 나는 큰 리스크를 감당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1) 본업을 포함한 실력을 키우고 2) 충분한 시간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3) 늘어난 실력과 시간 속에서 비효율성을 찾아야 겠다. 

이후 지수 추종, 가치투자, 차트 트레이딩, 퀀트 투자의 장단점과 확률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대체로 이해는 되었지만 중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 솔직히 많이 건너뛰었다. 마지막 3부가 가장 인상깊었는데 결국 실력만이 초과수익을 위한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게 됐다. "아주 기본적인 회계 지식과 가치평가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해서 우선은 남들이 알고 있는 수준의 정보, 남들이 쓰는 데이터, 남들이 쓰는 전략은 제대로 마스터해야만 한다." 기본기 없이 무작정 매수 매도 버튼만 눌렀던 지난 과정을 반성하고 회계 공부와 가치평가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또 인상적이었던 점이 수신과 절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돈이 없을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과거 절제하지 못해 실수했던 생각이 떠오르며 담배는 평생 참는다는 마음으로 특정 유혹이나 충동으로부터 늘 절제하려는 의식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추천한 일기쓰기를 시작했는데 하루에 떠올리고 흘려 지나갈만한 생각을 붙잡아 글을 쓰니 확실히 깊이 있는 사고를 하게 된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읽고 나서 행동과 전략의 변화)
1) 투자자금의 절반까지 지수 추종 ETF를 늘리고 그만큼 성과와 매력도가 떨어지는 개별주 정리
2) 가치투자를 위한 지식 쌓기 ->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확신이 드는 종목 발굴
    - 인강 수강 中, 가치평가와 관련된 서적 집중 독파
3) 회계 공부 : 회계 자격증 공부를 시작함 (투자와 본업 모두에 도움)
4) 매일 일기 작성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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