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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그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 야 너두 파워블로거할 수 있어! 본문

내 블로그 조회수는 하루 평균 6,7회 정도가 찍힌다.
이 마저도 사실 올해 들어서 열심히 쓰기 시작하면서 늘어난 수치다.
잘 쓰고 못쓰고를 떠나서 아무래도 내가 공들여 썼다 보니 솔직한 심정으로 더 많은 조회수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회사에서 습관적으로 티스토리 어플을 켜고 오늘 조회수는 얼마 나왔나 보게 된다.
조회수가 몇 안되다보니 조회수가 하나만 늘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안 나오면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블로그 글쓰기 책을 읽기로 했다.
예전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사놓았던 책인데
안 읽고 방치했다가 방문자수를 더 높일 방법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은 [파워블로그의 첫걸음, 블로그 글쓰기]다.
7.6만 명의 구독자, 1.3만 건의 게시물, 일 평균 2만 회 이상의 방문자수. 파워블로거인 핑크팬더님이 쓰신 책이다.
https://blog.naver.com/ljb1202
천천히 꾸준히(Slow and Steady) : 네이버 블로그
천천히 꾸준히 읽고 보고 쓰고!!
blog.naver.com
파워블로거답게 매우 읽기 쉽게 쓰였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필요한 부분만 집중해서 읽으니 3시간 정도만에 다 읽었다.
이 책을 읽고 시작했더라면 더 빨리 성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은 조회수와 블로그 수익을 더 뽑아내기 위한 세부적인 스킬보다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더 본질적인 블로그 글쓰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있었다.
나의 관점에서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봤다.
1. 자신의 경험부터 써라.
너무나 당연한 말인데 쉽지 않은 부분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 역시도 쓸 말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거의 다를 것 없는 똑같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데 무슨 쓸 말이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분명 모든 사람의 인생은 똑같을 수 없다.
더 훌륭한 삶이라기보다는 더 다른 인생이기에 가치가 있다.
같아 보이는 삶이라도 미세하게 다른 점을 관찰해 내서 기록해 보자.
2. 시간을 투자하라. (1일 1 포스팅)
이 책이 처음 나왔던 2016년에 핑크팬더님은 3,411편의 글을 썼다.
거의 9년 동안 거의 매일 같이 글을 쓴 셈이다.
2024년 4월 14일 현재 13,922개의 글이 올라와 있다.
`16년 이후로 대강 계산해 보니 8년 동안 '매일' 3.6개의 글을 쓴 셈이다.
이게 말이 되는 수치인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일단 1일 1 포스팅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겠다.
이 습관이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왜 조회수가 안 나오냐고 불평해서는 안 되겠다.
3.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
흔히들 작가라면 천재이고 예술가이며 소위 '필'이 꽂힐 때 일필휘지로 글을 써내려 간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회사원보다 더 규칙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바로 작가다.
자신이 정한 시간대에 자신이 정한 장소에서 글을 쓴다.
스스로 규율을 정해놓고 매일 열심히 지키려고 노력한다.
소설가 김훈은 책생에 '일필오(日必五)'라고 써놓았다.
원고지 하루 다섯 장을 쓰겠다는 의미이다.
시간을 정해놓고 쓴 것이 아니라 양을 정해 놓고 쓰는 것이다.
글쓰기 재능은 글을 잘 짓는 능력이 아니라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능력이다.
글쓰기는 예술이 아니라 노동이다. 그것도 온몸으로 써야 하는 중노동이다!
4. 글쓰기도 공부를 하라
글쓰기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렇다고 계속 글을 쓰기만 할 수는 없다.
쓰다 보면 자신의 글에 부족함을 느껴 변화를 원하게 된다. 그때는 글쓰기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확실히 내가 몰랐던 글쓰기에 대한 지식과 방법론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앞으로 블로그와 글쓰기 관련된 서적을 누적해서 읽으면서 공부를 해야겠다.
5. 세부 묘사를 하라.
이것 또한 나에게 참 취약한 부분이다.
주로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둔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정보를 어떻게 깔끔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까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 보니 이 정보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읽히는 글이겠지만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전혀 재미없는 글일 것이다.
세부 묘사를 하려면 좀 더 일상에 대한 글을 써야 할 듯하다. 의식적으로 그런 글을 써야겠다.
7. 소재를 미리미리 기록하라.
꾸준히 글을 쓰려면 미리 소재, 글거리를 적어놔야 한다.
글을 매일 쓰다 보면 소재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미리 소재를 쌓아두지 않으면 앉아서 시간만 보내고 글은 못쓰는 일이 발생한다.
소재는 가릴 것이 없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나의 글거리가 될 수 있다.
좋은 글을 쓰는 데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뿐만 아니라
전혀 연관성 없는 부분까지 어떻게 연결시키는가 하는 점도 중요하다.
8. 공개적으로 알리고 써라.
글을 쓰겠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하라.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일상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겠다고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해 보자.
인간은 신기하게도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고 행동하기보다 행동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흠...... 맞는 말이긴 한데
하루에 하나씩 포스팅은 좀 부담스럽긴 하다.
일단 하루에 하나씩 쓰겠다고 선언하는 건 조금 더 고민해 보자.
거의 그에 준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많이 쓰긴 할 것이다.
9. 접속사를 최대한 빼보자.
접속사를 잘 활용하면 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거나 강조되고 주장을 더욱 부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악마의 레시피처럼 접속사를 너무 자주 쓰는 것은 더 좋은 맛을 내겠다고 조미료를 과다하게 넣어 너무 짜게 하거나 음식 고유의 맛이 사라지게 하는 것과 같다.
접속사 없이 문장을 연결하면 글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변하고 전달력도 강해진다.
공포 영화에서 시종일관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이 이어진다면 전혀 무섭지 않다. 접속사는 공포 영화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공포 장면이 나오는 것 같은 효과를 내야 한다.
직접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접속사를 쓰고 싶다는 유혹에 빠진다.
빼면 글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져서 넣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면 더더욱 빼보고 안 쓰고 표현할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하자.
10. 소리 내어 읽어보라.
눈으로 읽을 때 좋았던 글을 막상 입으로 말해보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다.
소리 내어 읽을 때 어색한 글은 별로인 경우가 많다.
자신이 쓴 글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타인에게 자문이나 첨삭을 받기 어려울 때 혼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11. 블로그 예약 기능을 활용하라.
그동안 글을 쓰면서 이 기능이 왜 있는지 몰랐다.
내가 힘들게 쓴 글을 빨리 세상에 내놓아도 모자랄 판에
굳이 시간을 두고 출시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었다.
책을 읽어 보니 이 기능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보다는 이미 글쓰기 습관이 굳어져 많이 쓰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이다.
글을 쓰다 보면 소위 '뮤즈'가 찾아온 날이 있다.
평소보다 훨씬 글이 잘 써지는 날을 말한다.
핑크팬더님은 그때 한 번에 많은 글을 올리기보다 예약 기능을 걸어 하루에 하나씩 올라오도록 한다고 한다.
구독자가 보기에 꾸준히 글이 올라오게 하는 것이다.
너무 바쁜 스케줄이 예정되어 있거나 여행을 가서 글을 쓸 수 없는 경우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12. 다른 사람의 글도 읽자.
사실 이 내용은 책에서 한 파트를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에 나오는 내용인데
내가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따로 쓰게 됐다.
내 글에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고 나는 그 글에 답글을 달다 보면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끼리 친밀감을 느낀다.
블로그에 쓴 글로 인해 내가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른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와 주길 바라지만
정작 나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잘 들어가지 않았다.
댓글은 더더욱 안 남겼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더 좋은 글을 찾아 배우고 댓글을 남겨 친밀감을 만들어야겠다.
그 사람이 다시 내 블로그를 방문해 주고 댓글을 남겨 줄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글쓰기와 관련된 명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그중 나에게 와닿은 것을 소개한다.
글쓰기는 나를 걸레처럼 비틀어 짠다.
나는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데,
가끔 오후에 공책을 덮고 나면
마치 국토를 횡단한 트럭 운전사처럼
서재 바닥에 뻗어버린다.
작가라면 그 누구든 결국 빈 공책이나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아야 한다.
문장을 떠올리기 위해서라면
방망이로 자기 머리라도 내려쳐야 한다.
작가는 어느 집안에서든 생길 수 있다.
왜 그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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