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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K 배터리 레볼루션 / 다시는 K배터리를 무시하지 마라 본문
`23년 1분기 그리고 2분기 중간인 지금
한국 증시는 단 하나의 단어로 요약된다. '이차전지'
대표적인 이차전지 종목들의 `23년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익률을 살펴봤다.
이 종목들 중 나는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모티콘 잘 안 쓰는데 정말 마음이 이렇다......
하지만 슬퍼한다고 어떠한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문제를 제대로 진단하고 제대로 공부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부터 진단하자면,
이차전지가 유망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매수하지 않았던 것은
차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이차전지와 전기차에도 큰 관심이 없었던 것이 첫 번째 이유고
이차전지가 유망하다는 말만 들었을 뿐
내가 얼마나 유망하고 또 우리나라는 이 사업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췄는지
머리로 가슴으로 공부하지 않아서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태였으니 정작 상승할 때는 '이미 너무 많이 올랐어,
많이 올랐을 때 들어가는 거 아냐'라고 염불만 외우듯이 이 말만 반복하다
결국 남들 다 돈 벌 때 혼자서 FOMO를 느끼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 책으로 제대로 이차전지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먼저 태어났다.
그것도 수십 년이나. 그리고 당시에 꽤나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당시 전기차는 매우 무거웠고 충전시간도 오래 걸렸을 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충전해도 80km밖에 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08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를 도입하여 내연기관차의 단가를 획기적으로 떨어뜨리고
1920년 텍사스에서 대형유전이 발견되면서 전기차는 사라지고 만다.
에너지효율에서 당시 내연기관차에게 상대가 안되었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핵심은 에너지효율인 것이다.
그리고 그 에너지효율은 배터리가 결정한다.
전기차 시장에서 차체는 껍데기에 불과해진 것이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즉, 에너지 밀도를 향상하는 과정이었다.
에너지 밀도란 배터리의 단위 무게 당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한국 배터리 3사는 NCMA 배터리를 생산하는 반면
CATL 등 중국 배터리 회사는 LFP 배터리를 생산한다.
NCMA 배터리와 LFP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85% 차이 난다.
무게가 같을 때 NCMA 배터리가 85%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에너지가 같을 때 NCMA 배터리가 46% 더 무게가 가볍다.
LFP 배터리가 NCMA보다 저렴하지만 태생적으로 에너지밀도에서
NCMA 배터리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싸다고 한들 무겁고 더 멀리 가지 못하고 더 자주 충전해야 하는 전기차를
소비자가 선택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양극재만 봐라.
배터리의 구성요소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4가지이다.
그러나 양극재만 봐라.
① 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
② 양극재 기술의 진입장벽이 엄청나게 높다.
③ 양극재가 배터리 원가의 50% 차지.
④ K 양극재 4대 업체의 90% 급 하이니켈은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다.
K배터리를 준비한 4명의 거인_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
① LG 구본무 회장
20년간 적자만 십수조 원에 달하지만
“지금의 적자는 다 수업료라 생각하라.
이럴수록 남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더 과감히 연구하고 투자하라.”
②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2007년 제일모직이 포기한 사업을 인수하여 양극재 연구 시작,
흑자를 내기까지 12년 4개월 소요
“수익을 못 내고 투자만 해야 했던 10여 년의 시간은 지옥과도 같았다.”
③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리튬 염호 개발 시작
정권이 바뀌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리튬 사업에 대해 끊임없는 비난과 압박
그럼에도 리튬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추진
`22.03월 아르헨티나 움브레 무에르토 염호 상용화 성공
④ 현대 정주영 회장
`91년부터 전기차 개발을 시작, `11년 최초의 상용 전기차 블루온 출시
`97년 수소차 개발 지시, 현대차는 판매 대수 기준 세계 최고의 수소전기차 회사
이 네 분이 아니었다면 지금 같은 K배터리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그 지옥 같은 시간을 오로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비전만을 바라보며
버틸 수 있으셨을까.
특히 30년 전에 전기차와 수소차의 미래를 내다보신 현대 정주영 회장님의
혜안은 소름이 돋을 정도고 도저히 내가 헤아릴 수 없는 경지를 느꼈다.
중국 CATL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회사다?
수치상 분명 중국 CATL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자체가 전 세계의 55%를 차지하며
CATL과 BYD는 중국 정부의 비호로 자국시장에서 독과점을 하고 있다.
몇 달 전 IRA 법안이 통과되면서 중국 배터리 회사는
미국 및 미국의 동맹국에 배터리 수출이 원천적으로 차단됐다.
중국 시장의 왜곡 효과를 제외하면
한국 2차전지 회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이미 압도적이며
중국 배터리 회사의 진출 영역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라는 고려 하면
앞으로 한국 이차전지 회사의 점유율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당신을 부자로 만들 K배터리 기업
① 배터리_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온)
- 가장 우수한 폼팩터, 파우치형 배터리
- 비닐 재질로 배터리셀을 감싸고 있어 매우 가볍고 저렴함
- 화재와 외부 충격에 취약한 형태여서 만들기 어려움
- 제조공법과 관련된 다수의 특허, IP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미 확보
- 세계에서 딱 두 곳뿐.
② 양극재_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라는 초격차 기술을 가진 회사
- 배터리 원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극재 회사가 배터리 회사에게 ‘갑’의 위치
③ 음극재_ 나노신소재
- 전기차 수요의 핵심은 주행거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충전 문제 -> 음극재 분야와 관련
-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흑연으로 구성된 음극재 안에 실리콘의 함량을 높이는 기술 필요
- CNT 도전재 기술 보유
④ 원자재_에코프로, POSCO홀딩스
- 이차전지 회사가 전기차 회사에게 갑, 양극재 회사가 이차전지 회사에게 갑, 광물/소재 회사가 양극재 회사에게 갑.
광물 소재 회사가 갑 중의 갑.
- 에코프로와 포스코그룹은 원재료를 가공하여 양극재 전 단계인 전구체, 양극재,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풀 벨류체인 건설
-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를 확보하고 염호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 확보
결론과 생각해 볼 점
배터리에 대해 1도 몰랐던 문과생인 내가 읽고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책은 정말 쉽게 잘 쓰였다.
미래를 대비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이 아니더라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K배터리가 완벽무결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다 설명하지 못한 약점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건 K배터리 회사와 국민들이 함께 지켜보고 응원하고 헤쳐나가야 할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한국 이차전지 산업을 외면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이 책에서 K배터리에 대한 확신과 투자할 만한 종목을 알게 된 것 외에도
가장 큰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다.
바로 K배터리의 현재를 만든, 미래를 준비한 4명의 거인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과연 아무리 전기차 시대의 미래를 예상했다고 할지라도
수조 원씩 적자를 보면서 끊임없이 투자를 밀어붙일 수 있었을까?
10년간 연구는 실패를 반복하고, 매일 돈 구하러 다니면서 버틸 수 있을까?
정부와 여론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을까?
나는 미래에 무엇이 올 지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
그분들에 대한 거대한 경외심을 느꼈다.
개인으로서
지금은 손해를 보고 바보처럼 보이는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주변 모든 사람들이 비난해도 밀고 나갈 비전이 있는가.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압도적으로 뛰어난 나만의 초격차 기술은 무엇인가.
이 책을 읽는 분들이라면 이 점도 같이 생각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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