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월터

오늘부터 건물주/ 야 너두 건물주될 수 있어!

월터리 2024. 4.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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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
장점 : 경매의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세세하게 알려준다. 사이사이에 나오는 저자의 마인드는 더욱 훌륭하다.
단점 : 이 책대로 내가 실천하냐 안하냐만 남았다.

 
 
핵심만 말하자면,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매책이다.
많은 경매관련 서적들 중에서 그럼에도 왜 이 책을 봐야 하냐고 물어본다면,
책속에서 뭍어나는 저자의 마인드를 배우기위해서라고 답할 것이다.
 
이 저자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책을 쓰기 전 <내성적인 건물주>라는 채널을 운영중인 유튜버로 알고 있었다.
빌라를 위주로 경매를 하시던, 그래서 꽤 인상적인 분으로만 기억하고 넘어갔다.
그새 책까지 내셨을 줄은.....  반가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 내용을 요약하자고 여기에 이 책에 나온 경매방법, 절차 등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책에도 많고 직접 읽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때문이다.
오늘은 이 저자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정말 가난이 지긋지긋했다. 그렇지만 가난으로 인한 경험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결핍이 있기에 악착같이 돈 버는 방법을 찾은 게 아닐까?
그들은 결핍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승부욕을 가졌다.
p.13

 
 
이 점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었다.
나도 나름 부지런히 산다고 살았지만 마음만큼 눈에 띄는 성장이나 성공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그것이 그만큼 절박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결핍이 그만큼 부족한 것이 아닐까.
 

누가 봐도 좋은 것은 당연하게도 경쟁률이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내가 낙찰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든다.
경쟁률이 높다는 건 소액으로 사기 어렵다는 말도 된다.
p.58

 
저자가 빌라 반지하를 투자 대상으로 삼게 된 계기이다.
흔히 모두가 몰리는 곳에는 돈 벌기 어렵다고 한다.
부동산 경매에서도 빌라, 거기에 반지하라면 누구도 시도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낙찰받기가 쉽고
점점 반지하를 짓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귀한 물건이면서
저렴한 월세를 찾는 사람들은 늘 있어 공실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기회를 찾아낸 저자의 관점과 실천이 멋있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투자자다.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부가 부동산을 규제한다? 그러면 규제를 피해서 투자를 하면 되지 않을까?
대출을 안해준다? 대출을 해주는 곳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종합부동산세를 늘린다? 종합부동산세는 공시가 6억 원 초과부터니까, 소액 빌라는 괜찮지 않을까?
그럼 1억 이하 빌라를 7~8채 정도 가지고 있을 때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신경써야겠네

누가 그러더라 하며 걱정부터 하기보다는 내가 직접 알아보고 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터지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게 투자고, 그게 투자자의 마인드다.

 
저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도 써놓았듯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다.
경매하는 매 순간마다 매우 긴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멈추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성적이라는 문제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하나하나 돌파해나간다.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이기때문에 더 세세하고 꼼꼼하게 준비해서 실행한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얼마나 디테일한 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저자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때문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는 문제대로 인정하고 그럼에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문제 속에 있는 기회를 보려고 노력한다.
 
경매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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