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월터

인구와 투자의 미래 확장판 / 한국의 미래는 당신의 생각보다 어둡지 않다.

월터리 2024. 4. 10. 19:46
반응형

 

 

추천 : ★★★★
장점 : 인구와 투자를 연결지어 속시원히 설명해주는 책, 오랜만에 별 다섯 개 짜리 책이 나왔다.
단점 : 너무 낙관적으로 쓰여진 것 같아 책 내용대로만 이뤄진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조영태 교수의 [인구 미래 공존]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인구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에 눈을 뜨게 되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조영태 교수는 인구학의 전문가여서
인구의 미래를 각 개인이 어떻게 대응하고 투자를 할 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 홍춘욱 교수의 책을 통해 그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가장 먼저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화두인 저출생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다룬다.
그리고 인구와 경제의 상관관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를 검토한다.
이후 미국과 일본의 인구와 부동산,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를 통해 한국의 부동산, 주식 시장의 미래를 전망한다.
 
메르의 [1%를 읽는 힘] 이후 오랜 만에 '외우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용을 요약했다.
몰랐던 사실이어서 인상깊은 부분은 붉은색, 직접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파란색으로 표시했다.
 
 
1. 대한민국 인구의 미래
 
- 여성 인구의 교육 수준과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
- 여성의 경제활동이 선진국 수준으로 상승해야 출생율이 더 상승할 것
- 결혼이라는 구식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
  ※ 연간 약 50만 건으로 추산되는 임신 중절 수술의 상당수가 동거 커플
- 교육청이 쌓아놓은 기금이 21조 원
  → 이 재원을 활용하면 아동 인당 1억 원도 지원 가능
- 한국의 GDP 대비 출산 지원금 지출 비율은 아주 아주 형편없는 상황 
  → 한국 0.05% 미만, 프랑스 0.15%, 아일랜드 0.2%
 
2. 인구와 경제의 미래
 
1) 미국의 노령화는 사실 부동산의 상승 요인이었다.
- 집값을 결정하는 요인은 오히려 '금리'!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집값은 올랐다.
- 베이비붐세대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초과저축 발생
-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고 예금 비중을 늘림
- 막대한 예금으로 인해 금리는 떨어질 수 밖에 없었음.
  ※ OECD,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 늘어날 때만다 경제성장률은 0.22%p, 실질금리도 0.2%p 하락
- 한국 노인은 생각보다 가난하지 않다.
  → 30년대 후반 출생자의 노인 빈곤율 56.3%
        but 50년대 후반 출생은 18.7%에 불과
  → 한국도 미국과 같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음
 
2) 베이비부머가 은퇴한다고 무조건 성장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 한국은 `22년까지 GDP 성장률이 매우 높은 국가였음
- 한국의 경제 성장은 노동생산성이 큰 비중을 차지함
- 노동생산성은 자본 투입량, 자본의 질적 개선, 총요소생산성, 노동생산성 증가로 구성되는데, 한국은 총요소생산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총요소생산성 : 노동이나 자본의 투입으로 설명할 수 없는 생산 효율의 개선
- 총요소생산성은 직원의 자발성, 기술 수준 향상, 교육으로 구성됨
-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기업들은 더 싸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청년 인재를 고용할 수 있으므로 향후 생산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3) 향후 한국 기업의 투자의 방향은?
- 해외) 대미 직접투자에 치중
- 국내) 로봇을 비롯한 기계장비 투자 증가 → 로봇 테마주는 미래 성장 주도주로서 명확함
 
4) 만성적인 내수 부진 위험!
- 노후 대비가 부족하고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 만성적인 내수 부진은 피할 수 없음
-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움 (중국보다 서구권과 동남아 지역에 집중 필요)
- 건설경기도 살아나기 어려움 (특히 인구 감소로 인해 대규모 토목 프로젝트는 더욱 어려움)
- 유일한 희망은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 연공서열 제도의 폐지 등으로 성장의 파이가 중간층 근로자에게 확산될 것
 
3. 인구 감소 시대, 중국의 미래
 
- 2000년대 중반 인건비 상승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하자 중국정부는 '국영기업 주도의 성장'으로 대응
- 강력한 금융 억압 제도 (금리를 균형 금리보다 훨씬 낮게 통제하여 기업들에게 저리로 대출을 해줌) 실시
  → 국민들은 부동산 가격은 치솟는데 반해 예금이자는 너무 낮아 극도로 저축하게 됨 => 내수 부진
- 국영기업은 무분별한 투자로 인해 문제 발생 (경영 효율성의 지속적 하락, 무역 분쟁 촉발)
- 금리 자유화와 대출 규제 완화를 단행하는 순간이 중국이 디플레에서 벗어날 유일한 해법
  → (확률은 낮지만) 중국 정부가 이 두 가지를 실시할 때야말로 중국에 투자할 확실한 타이밍
 
4. 인구와 부동산 시장의 미래
 
- 미국 : 만성적인 공급 부족, 기대수명 연장으로 주택 매도 시점이 늦춰짐, 자금력이 좋은 노인들의 거래는 금리의 영향을 받지 않음 => 노령화는 미국 주택 가격 상승 요인
- 일본 : 주택 공급의 감소가 주택 가격 상승의 직접 요인, 아베노믹스로 엔화 약세가 펼쳐지고 투자와 소비가 살아남, 부동산 시장을 끌어올림, but, 일자리 중심 클러스터만 상승함, 그 외 지역은 소멸이 더 가속화
- 한국 역시 공급과 가격이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인구가 집중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클러스터의 미래는 밝을 것
- 미국 주택 가격과 한국 주택 가격은 동행하는 경향이 있음
  → 인구 감소로 주택시장 망한다 (X)
  => 미국 정책금리 변화, 한국 수출 동향, 인구와 일자리가 어디에 집중하는 지 주목할 것
 
5. 인구와 주식시장의 미래
 
1) 한국 주식시장은 수출주 중심의 성장세 예상
- 한국의 도전 두 가지 : ① 중국의 도전 ② 고령화 문제
- 오히려 한국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 중국은 미국의 통상 압력으로 알아서 무너지는 중
- 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로 인해 이익 개선이 크게 이루어질 것
- 금융, 전기,가스,증기,수도,제조업 분야의 인건비 절감 효가가 큼
  → 파괴적 혁신으로 인해 과거의 높은 숙련도로 쌓인 기술이 필요가 없기 때문
- ① 수출 산업에 속하고 ② 외국인 지분율이 높으며 ③ 연구개발 투자가 왕성한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것
- 내수 기업은 큰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움. 수출 기업에 더 큰 기회가 있음
 
2) 노령화 시대의 투자
- 반반 투자 전략 : 한국 주식 절반, 미국 달러 표시 채권 절반
- 6개 자산 분산 투자 : 한국 주식, 한국 예금, 달러 예금, 미국 주식, 금, 하이일드 펀드
- 지금 당장 수도권 대형 단지를 매수하기 어렵다면 미국 리츠 투자를 적극 권장
 
3) 추천하는 ETF
- 한국 주식 : KODEX 200 TR, TIGER MSCI Korea TR (TR : 배당을 재투자하는 상품)
- 달러 예금 :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 미국 주식 : KODEX 미국S&P500TR (시장 전체), KODEX 미국 나스닥100TR (성장주)
- 미국 하이일드 채권 : KODEX iShares 미국 하일드 액티브
- 미국 리츠 ETF : VNQ, SCHH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