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월터

더 빠르게 실패하기 독서 후기

월터리 2024. 12. 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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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
장점 : 이 책을 읽으면 더 이상 자신이 의지박약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단점 : 실패를 두려워하는 감정은 끊임없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읽어줄 필요가 있다. (단점이라고 써봤는데 막상 써보니 단점이 아닌 것 같다.)

 
 
실패가 두렵다.
내가 못한다는 결과치를 받아보는 것만큼 우울해지는 것이 없다.
내가 삐걱대고 엉거주춤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은 창피하다.
 
그래서 시도 자체를 주저하게 되고
시도하기 전에 사전 조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고
신중한 선택이라는 핑계로 이것을 하는 게 맞나 안 하는 게 맞나 깊은 고민을 한다.
결국 미룬다.
결국 나와는 맞지 않는 것이야 하며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
 
애초에 그냥 해보고 나서 판단하면 더 빨리 결론을 낼 수 있을 텐데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다.
 
책에서는 빠르게 실패해볼 것을 권한다.
너무 큰 목표를 세우지 말라고 한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 목표를 세우지 말라고 한다.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데 너무 많은 생각으로 망설이고 있었던 것
그것을 일말의 여유도 주지 말고 즉각 실행해 볼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한다.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작게 시작하고
거기서 피드백을 얻고 수정해서 다시 빠르게 개선하고.
이렇게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의 사이즈를 키워간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준비가 부족해서 시도하기 부끄럽다고 생각했던 일이 있었는데
역시 일단 지르고 모자란 상태 그대로 마주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 책을 나의 짧은 글로 요약하기엔 한없이 부족하다.
완벽주의자이거나
평소에 너무 생각이 많거나
불안에 휩싸여 행동이 조심스러운 분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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