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

2024.07.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s://continuous-growth.tistory.com/107

시한부 환자처럼 하루를 살아내자.

 

그 사고가 일어나기 이틀 전 이런 일기를 쓰고 나서 

실제로 그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니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 말처럼 이 사건을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 있을까.

피해자분들의 나이를 보니 나와 비슷하거나 우리 회사 팀장님 나이와 비슷하다.

성실하게 일하고 하루의 긴장을 풀고 또 축하를 하는 그 자리에서

그런 일이 발생할 거라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

 

그분들이 뭘 잘못해서 그런 일을 겪은 것이 아니듯

나도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시간도 그렇게 늦지도 않았고 실제 내 회사와 위치적으로도 가깝다.

 

안타깝고 또 너무 안타깝다.

삶이 고통이라고 하지만 지금 진정으로 고통을 겪으신 분들을 생각한다면

지금 숨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고 특혜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더욱 깊게 하게 됐다.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줘야지.

한 순간 불쾌하고 화나는 것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그 분노 또한 너무나 하찮고 무의미한 것이 아니겠는가.

그저 주변사람들에게 더 좋은 사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어제도 오늘도 퇴근하고 가족들을 껴안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내일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 된다면 전 날 표현하지 못한 게 너무나 후회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We are all living lives with deadlines.

 

It was even more shocking because an accident similar to what I wrote about happened in reality.

 

Like a bolt from the blue.

Is there an expression that can describe this incident well?

 

Looking at the ages of the victims, they are similar to mine or to our team leader's.

Working diligently, unwinding after a day's tension, and celebrating in that moment,

Who could have imagined such a thing would happen?

 

Just as those people didn't do anything wrong to experience such a thing,

Even if I had been there, there would have been nothing strange about it.

The time wasn't even that late, and the scene was close to my company.

 

It's so regrettable, and so very regrettable.

 

People usually say life is suffering, but thinking of those who are truly suffering now,

Shouldn't we be grateful just to be breathing, and isn't it a privilege?

 

It made me think even more deeply that today could be the last day.

I should treat those around me better.

 

I won't focus on things that are momentarily unpleasant or angering.

If facing death, wouldn't that anger also seem so trivial and meaningless?

I'll strive to be someone who can help others around me.

 

Yesterday and today, after work, I embraced my family and said I loved them.

If tomorrow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I felt I would deeply regret anything left unsaid the day before.